지영빈(부산외대)이 전국종별대회 두 종목 우승을 노렸지만, 여자복식은 우승, 혼합복식은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지영빈은 4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 지영빈은 정혜진(부산외대)과 호흡을 맞춰 같은 학교 동료인 구보은-정유빈(부산외대) 조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3월에 열린 전국연맹종별대회 결승에서는 지영빈-정혜진 조가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5월에 열린 학교대항전 결승에서 이겨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승리를 거두면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1게임은 지영빈-정혜진 조가 초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4:11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 격차가 더 벌어져 11:21로 패했다.
2게임은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던 지영빈-정혜진 조가 10:10 동점에서 5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뒤지다 4점을 따라잡아 16:17까지 추격했다. 19:20으로 몰린 상황에서 지영빈-정혜진 조가 듀스를 만들더니 21:22에서 강하게 공격으로 밀어붙여 3점을 연달아 따내며 24: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게임은 2:4에서 지영빈-정혜진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하더니 곧바로 8점을 연거푸 따내며 15:5까지 달아났다. 결국 지영빈-정혜진 조가 21:11로 마무리하고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1위 지영빈-정혜진(부산외대)
2위 구보은-정유빈(부산외대)
3위 방주영-조혜린(인천대)
3위 김애린-윤선주(인천대)
지영빈은 이민서(인하대)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는데 김하빈(원광대)-김윤주(군산대) 조에 1-2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서-지영빈 조가 초반에 뒤지다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6:11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21:12로 이겼다.
2게임은 이민서-지영빈 조가 초반부터 3, 4점 차로 앞서다 14:9에서 4점을 연달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17점 동점에서 4점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17:21로 패했다.
3게임도 6:3으로 앞서다 4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하고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17: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위 김하빈(원광대)-김윤주(군산대)
2위 이민서(인하대)-지영빈(부산외대)
3위 최성창(원광대)-하지윤(군산대)
3위 한사랑-이지원(한국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