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검도 동아리 외검회(지도교수 박광우)가 창단 2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25일 본교 체육관에서 ‘외검회 창단 25주년 기념 2023 창단식 및 동문회 출범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 및 졸업생, 타 대학 검도 동아리 외빈 등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념행사는 외검회 1기이자 동아리 지도교수인 박광우 교수(아세안학부)의 25주년 기념사로 시작되었으며, 박유민 회장(스마트융합보안전공·22학번)의 인사말, 외빈 축사와 감사패 수여식으로 구성되며 알차게 진행되었다.
1998년 본교 2학년 재학 당시 외검회를 직접 창단한 박광우 교수는 기념사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25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한 기쁨과 모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부심을 표했다. 특히 “혼자서는 결코 깨달을 수 없었던 배움의 과정에서 검도를 수련하며 함께 배운 가치가 현재의 우리를 있게 만들었다.”라며 재학생 및 졸업생에게 화합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이날은 감사패 수여식 또한 함께 진행되었는데, 1998년 창단부터 현재까지 25년간 외검회 학생들에게 검도를 지도하며 봉사한 이석수 선생(협성검도관 관장, 교사 7단, 외검회 지도사범)에게 감사패와 감사선물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이석수 선생은 25년간 일체의 교육비를 받지 않고 현재까지 외검회를 성심껏 지도해오고 있으며, ‘제18회 회장기 전국 대학검도 선수권대회 우승’과 ‘부산광역시 대학검도연맹전 종합우승 2연패’ 등의 우수한 입상 성과를 매년 이룩해내고 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외검회 출신 졸업생의 모임인 ‘외검회 동문회’ 출범식이 거행되었다.
외검회 동문회의 초대 동문회장으로 외검회1기 박광우 교수(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과, 98학번)를 추대하였으며 부회장직에는 차설란 동문(레저스포츠학과, 03학번, 외검회 7기)과 이창민 동문(중국어학부, 06학번, 외검회 10기)을 선임하였다. 아울러 동문회의 전반적인 행정을 담당하는 전무직에 박용준 동문(법·경찰학부, 14학번, 외검회 21기)을, 검도 관련 행정과 운동 지도를 담당하는 사범직에 지성우 동문(경찰행정학과, 12학번, 외검회 16기)과 강호진 동문(중국학부, 17학번, 외검회 21기)를 각각 선임하였다.
동문회 부회장직을 맡은 이창민 동문은 출범 선언문 낭독에서 “외검회 출신 동문 80여 명과 함께 검도를 통해 모교와 외검회의 명예를 높이고,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상부상조하는 동문회를 이룩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외검회 동문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였다.
3부 행사에서는 합동연무*를 진행하였으며, 선·후배 간의 교검지애*를 쌓으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합동연무: 검도 호구를 착용하고 자유롭게 검도를 수련하는 의식
*교검지애: 죽도를 부딪쳐 대련 함으로써 기술적, 정신적 향상을 도모하고, '칼의 예절'을 통해 인간적인 면까지 교분을 쌓음
한편, 외검회는 1998년 “외대의 새벽을 기합으로 여는 부산외국어대학교 검우회”를 슬로건 삼아 창단하였다. 현재는 재학생 30여 명과 졸업생 출신 동문 8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검도 수련과 학업 또는 본업에 정진하며 오늘도 검도를 통하여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