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 28일 부산외국어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소에 50호 브랜치를 개소했다.
이로써 부산지산학협력센터는 일 년 반 만에 지산학협력센터가 목표했던 브랜치 50개소를 달성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외국어 및 외국문화 중심 대학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래융합기술연구소'와 같이 인공지능과 전기차 등 미래기술 연구 또한 우수한 실적과 인프라를 갖고 있다. 이번 브랜치 지정을 통해 미래수송기기산업 분야에 부산 지역 내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성장산업 분야 미래융합 기술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부산지산학협력센터는 시정 핵심사업의 하나로 부산시가 총괄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지산학협력센터가 본격 업무를 개시한 이후,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협력센터의 조기 정착과 지산학 협력모델 성과 확산을 위해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현장형 브랜치 센터를 운영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지산학협력 브랜치 센터는 기존 혁신자원 인프라의 강점을 지산학 협력과 융합해 파급력을 높여가는 전략"이라며 "각 브랜치의 특성을 살린 운영의 묘미를 살리되, 브랜치 간의 융합을 적극 추진해 입체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지산학 협력을 운영해 가겠다"고 브랜치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호인 창업기반 투자협력형 브랜치 '센텀기술창업센터'를 시작으로 2021년 15개소, 2022년 35개소가 문을 열고 지난 28일 50호를 달성했다. 기업브랜치 29곳, 특화브랜치 11곳, 협력브랜치 10곳을 지정했다.
2023년에도 브랜치를 계속 지정할 예정이며 지정된 브랜치 간 네트워크를 통해 저변 확산·기술 협력·인재 양성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50호 브랜치 부산외국어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2016년 설립된 이래 인공지능, 로봇, 에너지, 산업보안 및 정보보호 등 미래의 유망 산업에 대한 기술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모듈 조립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산학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브랜치 개소 이후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빌딩 양식장 기술을 활용한 부산 재래식 수산유통 시장의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광 자원화에 기여하고, 전기자동차관련 핵심부품의 산학공동 연구개발과 국제 마케팅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브랜치 개소식에는 성우하이텍 도종복 부사장, 앤디소프트 박남도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외국어 특성화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융합 교육 및 지역 기업의 원활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 총장은 "미래의 유망 산업분야에 대한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설립한 미래융합기술연구소를 통해 대학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 지원, 일자리 창출,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열심히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는 올해 마지막 브랜치에 미래융합기술연구소가 지정되어 더 큰 의미를 갖는 것 같다"며 "50개의 특성을 갖는 50개 브랜치를 활용해 부산 지역 기업의 다업종 교류와 지역 기업 간 횡적 밸류체인을 만들어 부산의 새로운 미래융합형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메트로신문(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2123050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