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치경찰위, 부산외대 인근 원룸밀집지역 범죄예방 환경개선
부산외국어대학교 인근 원룸 밀집 지역 내 주민 안전쉼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설치로 범죄예방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금정구 남산동 푸른솔밭공원에서 '남산동 복합안전공간 조성 셉테드 사업 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원회와 금정경찰서가 협업해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사업공모를 통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예산을 활용해 추진한 사업이다.
남산동 소재 푸른솔밭공원 일대 ▲주민 안전쉼터 조성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보안등 증설 ▲바닥 노면표시 등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인근 원룸 밀집 지역으로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으며, 인근에는 남산고등학교, 금샘초등학교가 위치한 통학로이기도 하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위원회 사무국장, 금정구의회 의장, 금정경찰서장 및 관계 공무원, 협력단체, 인근 주민 등 총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 및 안전쉼터 간판 제막식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위원회 사무국장은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푸른솔밭공원 내 설치한 주민 안전쉼터를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시설 보완 등 실효적인 주민 활용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해줄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위원회는 남산동 외에도 행정안전부 사업공모를 통해 선정된 ▲남구 이기대공원 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수영구 민안초 인근 통학로 환경개선 ▲북구 화명생태공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향후 사업 대상지 인근의 범죄 발생, 주민 의견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하고, 범죄취약지 등 개선 필요 지역을 지속 발굴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셉테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협력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치안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