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부산외대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이하 산단공)와 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부산외대)는 지난 19일 부산 금정구 부산외대 남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녹산국가산업단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김은철 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향후 산학연계를 위한 녹산 혁신지원센터 내 ‘서부산 산학협력센터 조성’,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AX/DX 전환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해 상호 이해하고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분야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교류협력과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양성 지원 △산업단지 AX/DX 전환기술 지원 및 SW 재직자 교육 지원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 및 다문화 교육 지원 △녹산혁신지원센터 내 부산외대 산학협력센터 구축 △글로벌 마케터 운영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특히, 부산외대의 강점을 살려 산업단지 내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교육 및 국내 정착 지원 등이 주목을 끌었다.
김은철 부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녹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산업단지의 입주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마케팅 등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대학과 산업계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발전 및 녹산국가산업단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부산대학교, 10월 동아대학교에 이은 세 번째 MOU로 산단공은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혁신역량 강화 및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연계 강화를 위해 ‘산단공-부산지역 주요대학간 업무협력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KICXUP 비즈모아 리플릿(앞면). 산업단지공단 제공
◆AI가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 추천”…산단공, AI 기업지원 서비스 시작
산단공, 입주기업 자료와 기업지원 빅데이터 활용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스마트K-팩토리’에 AI(인공지능)기반 산업단지 기업지원 시스템인 ‘KICXUP 비즈모아’ 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KICXUP 비즈모아 시스템은 공장설립온라인 시스템 및 기업신용정보데이터를 활용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기본 정보를 분석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부·지원기관·지자체의 지원사업을 AI 기반으로 추천함으로써 기업성장을 지원한다.
AI 알고리즘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업종, 매출액, 수출 여부, 인증현황 등 30개 기업정보를 분석해 기업성장 단계를 확인하고, 400여개 기업지원 기관 및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기업지원 사업을 추천한다. 자금, 연구개발, 인력, 교육 등 현재 신청 가능한 기업지원 사업 현황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자별로 지원 가능한 정책사업 현황 확인 가능하다.
KICXUP 비즈모아 리플릿(뒷면). 산업단지공단 제공
기업이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했다. 필요 지원 서비스 키워드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기업이 원하는 분야의 지원사업 확인이 가능하다. 지원 사업 키워드, 지원기관, 기업이 위치한 지자체를 설정해 놓으면 신규 지원사업 중 기업 특성에 맞춰 지원 사업을 이메일 또는 알림톡으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KICUP 비즈모아 시스템을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 K-팩토리 누리집(www.kicox.or.kr/kfactory)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 가입 시 업체명, 사업자등록번호, 업종, 사업장 위치 등을 입력하면 되고 예비 창업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다.
KICXUP 비즈모아는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공장정보와 신용정보사의 DB를 융합해 기업의 성장단계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빅데이터 분석자료와 기업성장 단계 별 기업 지원 정책 활용 정보와 매칭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지원 AI를 도입했다. AI 알고리즘이 추천한 지원사업은 사전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정교한 매칭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공단이 보유한 산업단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최적의 AI를 도입했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며 “산업단지에서 생성되는 제조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성장지원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부산일보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1220001140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