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에 경무관 출신인 김철준 부산외국어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될 예정이다.
2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 신임 위원장은 3일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경찰대 3기로 주로 부산경찰청에서 근무하며 총경, 경무관을 지낸 김 신임 위원장은 2015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에서 사직한 뒤 2017년 이후 부산외국어대학에서 근무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2011년 한진중공업 희망 버스 사태 당시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조현오 전 경찰청장 등과 함께 기소돼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받기도 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공직 생활 내내 업무에 매진해왔으며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자치경찰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2기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7명으로 구성됐다.
부산시의회 추천 위원은 이상준 변호사·정민혜 변호사, 국가경찰위원회 추천은 김선옥 변호사, 부산 교육감 추천은 박영인 전 창진초등학교장, 자치경찰 위원회 추천은 박은희 변호사·김성식 전 부산 연제서장으로 변호사 4명, 경찰 출신 2명, 교육계 1명이다.
사무국장은 위원들의 호선으로 뽑힌다.
아동 학대와 학교폭력 예방, 생활안전, 교통 분야를 담당하는 자치 경찰 위원회는 국가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경찰 조직 중 하나로 부산의 경우 연간 예산은 100억원대다.
부산시 자치경찰 위원장은 지방 1급 간부에 해당한다.
출처 : 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240502171900051?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