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공원-양산부산대병원-통도사, 국제관광벨트로 연계해 글로벌 명품 공원으로 발전시켜야”

김성훈 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부산외대) 특임교수가 양산 황산공원 활성화사업에 대해 시민 대토론회 개최와 ‘민·학·관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김성훈 교수는 지난 17일 ‘LG헬로비젼’이 마련한 ‘헬로이슈토크’에 출연해 “양산시가 올해 황산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187만㎡(56만 여평) 규모의 드넓은 친수공원을 양산을 대표하는 복합레저 공간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황산공원은 낙동강 수변 공원으로 동부경남도민과 양산시민의 청정 산소를 생산하는 아마존, 인체로 비유하자면 폐의 기능을 하는 중요한 생태환경공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막대한 시민의 혈세와 시도비 및 국비 지원 등이 필요한 만큼, 시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황산공원은 가깝게는 원동역 물금역과 양산부산대병원과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와 내원사 등 전통 사찰과 천성산·내원산·오봉산 등 우수한 자연환경의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 교통망을 개선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도시 양극화 해소와 인구 50만 명의 자족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양산 고유의 전통과 역사성을 함께 접목해 황산공원을 국제적인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발전시키고, 황산공원-양산부산대병원-통도사 간의 국제관광벨트를 연계해 신·구도시 간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도시로 대한민국의 명품 공원으로 성장시켜 아시아 국가를 넘어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는 “낙동강협의체와 지방의회과 낙동강유역관리청 환경분야 전문 대학교수들도 참여하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저출산 고령화, 기후환경, 지방소멸의 문제 등 시민 참여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자체간 상생협력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와 함께 출연한 정숙남 양산시의원은 “황산공원은 문화와 체육, 자연 속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울경 지역 최고의 수변공원”이라며 “환경·수질오염 문제 등을 비롯, 해당 사업이 양산의 미래의 미래 먹거리 블루오션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산시와 잘 협의해 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일요신문(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47283)